【전강선사田岡禪師 법문法門 53번】 - 다음은 천구백칠십일 년(1971년) 이 월(2월) 칠 일(7일), 음력 신해년(辛亥年) 정월(正月, 1월) 십이 일(12일) 새벽에 하신 법문(法門)입니다. - _______ - 영철 스님: 나라에 국보(國寶)이시고 우리 종단(宗團)에 대종사(大宗師)이시며 생불(生佛)이신 큰스님 앞에 함부로 불량(不良)하게 떠든 것을 크게 잘못을 알고 이제 참회(懺悔)합니다. 널리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. - 전강 조실스님: 저 가 나가 앉어. _______ 거룩허도다! 영찰... 영철 선사여. 똑 우리 도문(道門)에는 참회(懺悔)가 제일(第一)이어든. 참회문(懺悔門)이 아니며는 소용없어. 그 좋은 법담(法談)을 허고 다음 또 이렇게 와서 참회를 허니, 그렇거든. 육조(六祖)스님 ..
【전강선사田岡禪師 법문法門 277번】 ..... 처음 올라왔소. 그 용맹정진(勇猛精進) 헌 것을 보니 아, 내가 발심(發心)이 되아서. 발심이 안 될 수가 없어. 발심이 되아서 그래 법문(法門) 헐 마음이 나서 올라왔소마는, 그저 그렇소. 원 당초에. 쯧! 음... _______ 취적기우자(吹笛騎牛者)야 동서임자재(東西任自在)니라. 나무아미타불(南無阿彌陀佛). 청원연새... 연우리(靑原烟雨裏)에 비진기쇠의(費盡幾蓑衣)오. 나무아미타불(南無阿彌陀佛). (취적기우자(吹笛騎牛者) 동서임자재(東西任自在)), 소를 찾... 소를 타고 젓대를 불면서 동서(東西)에 자재(自在)하는구나. 아, 그놈 소, 보배(寶貝)소를 찾아가지고는 아, 그놈 고삐 다 맨, 굴레에 끼워서 고삐 다 달아서 질들여서(길들여서) 떠억 탔으니..
【전강선사田岡禪師 법문法門 272번】 족천천간수(足穿千澗水)허고 신파청산운(身破靑山雲)이니라. 나무아미타불(南無阿彌陀佛). 상사증거로(想師曾去路)요 계자낙정정(桂子落丁丁)이니라. 나무아미타불(南無阿彌陀佛). 아이고. 어침... 어제 아침밥도 굶고, 영산포 올라가서 신도 댁에 가서 밥 좀 쪼끔 얻어먹고, 어제 와서 그 야단을 치고 이렇게라도 걔우 참 정리를 해놓고, 엊저녁에 국시 그거 미물국수(메밀국수) 한 가닥 먹고, 아침에 뭐 과실즙이라도 좀 내주었으면 먹었으면 허련만 아무것도 안 먹어놓니 뭔 목구녁에서 나와야 하제. 안 나오니 모도 잊어버려서 되들 않고. 이래가지고 법상(法床)에 올라온 법이 아닌데. 허지만 그저 법문(法門)이 아니면 또 어떻게 헐 거여? 그저 법문이라는 것은 듣는디 있어. 『여하시(..